2011/03/15 13:43

서울 성곽길 첫째날 Photo




성곽길 탐사를 시작했다.

이유는 별거 없었다..
한가했던 어느 늦겨울 오후.. 
친구 녀석과 난 동대문 근처를 어슬렁거리고 있었는데..
녀석이 저쪽에 낙산공원이란데가 있다. 함 가볼래? 해서
아무 생각없이 올라갔다.


올라가보니 처음 눈에 들어오는것이 달동네였다.
여기도 나름 서울 중심가일텐데... 아직도 이런 동네가 있었네..

신기하기도 하고..  유년시절의 추억이 되살아 나기도 한다.



 옛날엔 주로 소변금지라는 문구와 함께 짤라 버린다는 인상적인 가위모양의 그림이 많았는데..

세상이 변하니깐.. 주차금지로 바뀐거같다..
그래도 협박문구가 빠지면 아쉽지..



 그런데 길 옆에 왠 성벽이 있더라.  옛날 성벽도 아니고 새로만든 ..
  녀석에게 물어보니 이 길이 서울 성곽길이라고 했다.
 



그러고 보니 나도 어디서 들어본것 같았다.  그게 여기였구나.. 저 멀리까지 있잖아.. 꽤 기네.. 

  가보자..

이렇게 시작됬다
 

가다보니 성벽이 사라졌다.
  여기가 어디지? 동숭동 근처같은데..

 이게 끝인가?

 




 
골목길에 고양이 한마리가 햇볓을 쬐며 우리를 바라보고 있다.
 좋은 징조인가...


 
대학로 일대를 이리저리 헤매이다 다시 성벽길을 찾았다.
 근데 표시도 별로 없고.. 그냥 주택가 골목이라 맞게 가는지도 모르겠고...
에라 모르겠다 뭐 나오겠지 하는 심정으로 계속 걸음을  옮겼다.



  
동네 언덕을 한참 올라가보니 뒷산 입구쯤에서 다시 성곽길이 나왔다.
    하긴 동네 한복판을 다 뒤집을순 없을테니깐..

  근데 이정표같은건 더 있어야겠더라.. 



 
근데 오르다 보니 어느덧 등산 비슷하게 되어간다.
 이럴 계획이 아니었는데...



 
점점 산으로 들어간다..






 
아래를 보니 평창동이 보인다.
 같은 산 밑이라도 볕 좋은동네는 부자동네 그늘진곳은 달동네가 위치한듯 하다.


갈길이 멀구나..
어디까지 갈수 있으려나..

계속 걸음을 옮긴다.


말머리 전망대였나..
도착하니..
경찰이 앞길을 막는다.
3시 이후론 출입통제..

허헉..

시계를 보니 4시가 넘었네..



어쩌겠냐..

돌아가야지.
터덜터덜 내려왔다.



내려와 보니 삼청동..
뭔가 아쉽다.
계속 도전할까?..
친구녀석도 비슷한 마음인듯 하다.




  해는 금방 진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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